여론조사꽃 강화군 여론조사 집중 분석: 방식과 응답률이 바꾼 민심 흐름
2024년 인천 강화군 보궐선거는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민심 사이의 간극이 크게 드러난 선거였다. 특히 김어준이 설립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‘여론조사꽃’은 두 차례 강화 지역 조사를 실시하며, 방식에 따라 달라진 지지율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. 이 글에서는 여론조사꽃이 발표한 조사 결과와 타 기관의 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해, 강화군의 여론 흐름을 면밀히 살펴본다. 1차 조사 결과: ARS 방식, 박용철 후보 우세 여론조사꽃은 2024년 9월 30일~10월 1일, 무선 89%·유선 11%의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, 박용철 후보가 45.2%, 한연희 후보는 35.9%,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8.6%, 김병연 후보는 1.8%로 나타났다. 조사 대상은 강화군 거주 500명이며, 응답률은 9.6%, 표본오차는 ±4.4%포인트였다. ARS 방식은 보수 응답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어, 이 결과는 초기 판세에서의 보수 우세를 보여주었다. 조사 링크 보기 2차 조사 결과: CATI 방식 도입 후 격차 축소 여론조사꽃은 같은 선거를 10월 7일부터 9일까지 CATI(전화면접) 방식으로 재조사했다. 이번에는 박용철 후보 40.4%, 한연희 후보 37.3%, 안상수 후보 7.6%, 김병연 후보 0.6%로, 지지율 격차가 3.1%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. 응답률은 25.2%로 상승했으며, CATI 방식 도입은 응답의 다양성과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. CATI 조사 확인 타기관 비교: 한길리서치 조사 결과와의 차이 한길리서치는 10월 5~6일 ARS 방식으로 박용철 후보 53.0%, 한연희 후보 31.0%를 기록하며 큰 격차를 보였다. 같은 시기지만 여론조사 방식, 표본 설계, 질문 구성 등에 따라 결과는 상당히 다르게 나타났으며, 이는 여론조사 해석의 중요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였다. 한길리서치 결과 보기 분석: 방식, 시점, 응답률의 삼박자가 만든 차이 ARS 방식은 보수 응답자의 비중이 높아지...